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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 록 일 2001/09/06 14:46:01
신부님
현주예요~ 성당 공사는 잘 되고 있나요? 불밝혀가며 그 늦은 시간까지 함께 일하시던 신부님 모습 생각납니다. 지난번 새만금갔을때(천정연 수련회) 못뵈었어요. 그 전에 답사갔을때 인사도 못드리고 왔는데, 늘 빈구석이 많습니다. 죄송합니다.
여기 홈페이지에 들른것은..
천여공 소식지-미리암의 노래 29호-에 새만금 갯벌에 대한 글을 실을려고 여기저기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가 신부님 글을 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왔습니다. 새만금 갯벌을 지키기 위한 논리적인 글들이 많지만, 특별히 신앙인의 자리에서 가슴에 와 닿는 글을 싣는것이 좋을것 같아서요..
평화신문과 가톨릭 신문에 기고하신 글 중에 한 편을 퍼다가 '미리암의 노래'에 실어도 되죠? ^^
이번에 새만금엘 다녀오면서 이렇게 먼 바닷가 갯벌까지 나를 데려가시는 하느님의 뜻에 대해서 다시금 고민하게 됩니다. 서울에서 내 문제도 많은데.. 말이죠.. 그야말로 어쩌면, 하느님이 밀어주실때 엎어지는 용기.. 인사도 못하고 나온날 밤에 신부님께서 들려주셨던 찐한 신앙고백을 다시금 새겨보고 있습니다.
신부님 건강하셔요. 소식지가 완성되면 보내드릴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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